스트레스가 많았던 무기력한 날.. 조용하고 차분한 휴식이 필요해!
집에 돌아와 조용히 보이차를 꺼내봅니다ㅎㅎ
요즘 잘 마시고 있는 97맹해성차사숙병 입니다.
보이차는 보통 이렇게 자사호 차통 또는 크라프트 지퍼백 등에 보관해요.
사람이 살 수 있는 일반적인 환경이면 충분히 보관 가능하고
주로 책꽂이, 책장 등에 많이 둔답니다 : )
단, 향수나 향초 같이 인공적인 향은 스며들 수 있어 멀리하는게 좋아요!
집에는 이렇게 저만의 찻자리 공간을 하나 마련해두었어요ㅎㅎ
금강보리 자사호와 황담요 잔과 함께하는 찻자리~~
저 검정색 작은 찻주전자를 자사호라고 해요.
주로 보이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차호인데,
보이차의 안좋은 맛, 잡미 등을 잡아주고
높은 온도를 오래 유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.
보이차는 주로 끓는물 100도씨에 내려마시기 때문에 온도가 중요하답니다.
그래서 자사호 잘못 만지면 정말 뜨거워요ㅋㅋㅋ
차 내리다가 뜨거워 놓치지 않도록 조심조심~~
전에 누가 답답하게 왜 저렇게 작은 주전자에 계속 내려 마시냐궄ㅋㅋㅋㅋ
찻자리는 원래 그게 낭만입니다🤭💕
그 맛에 마시는 거예여ㅎㅎㅎㅎ
요게 예쁜 황담요 입술잔~
황담요는 보이차 마시기 좋은 잔으로 유명해요.
도자기 잔에 발린 유약에 따라 차맛이 달라진다는거 아시나요?! 넘 신기하죠!
황담요 잔에 발린 유약이 차맛을 좋게 하나봐요ㅎㅎ
저는 차를 많이, 잘 마시는 편이라 일부러 큰 잔을 골랐어요.
마지막으로 제가 제일~ 아끼는 금강보리 돈두꺼비 자사호!
자사호 뚜껑을 자세히 보면, 돈을 문 두꺼비가 앉아있어요.
재복의 상징 두꺼비래요ㅎㅎ (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..😌🙏)
처음 이 자사호를 봤을 때는
(자사호야 미안) 살짝 징그럽..크흠 생각했는데
이상하게 자꾸 눈이 가는게, 언젠가부터 귀여워보이고 예뻐보이고 내꺼같고.. 뭐 그런느낌쓰
그렇게 데리고 왔더니 이제는 제 최애 자사호가 되었답니다~!ㅎㅎㅎ
오늘의 찻자리 끝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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