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부터 갖게 된 취미 중 하나가 보이차 마시기인데요!
최근 아프고 몸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면서
뜨끈한 보이차를 제대로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
오랜만에 지유명차를 방문했습니다.
매일 일상에서도 보이차를 마시고 있지만,
차예관 점장님이 내려주시는 차를 마시는건 또 다른 느낌이거든요 :)
나에게 없는 좋은 차들도 많이 마실 수 있어서 좋아요!
몇 번 방문했던 지유명차 서교점을 방문했답니다.
(홍보 아님!! 내돈내산 자유롭게 쓰는 글입니당ㅎㅎ)
지유명차 서교점은 원래 연희동에 있었는데,
최근 서교점으로 이전해온 곳이에요.
저는 연희동에 있을 때 처음 방문했었는데, 이전보다 접근성도 훨씬 좋고
앞유리가 통창이다보니 햇빛 들때 참 예쁘더라고요.
사진은 해가 질 때쯤 찍은거라 아쉽네요ㅋㅋ
낮에 방문해보시길 강추 드려요!
낮에 차예관에 앉아 밖에 햇빛 내다보며
여유를 가지고 차 한잔~ 하면
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ㅎㅎ
점장님께서 여러 보이차를 내려주셨어요.
03 홍대익 7542
97맹해성차사숙병
96년 맹해숙병
.. 등등
이 중 이번에 새로 들어온 97맹해성차사숙병이 참 기억에 남더라고요.
요즘 이 차 이야기가 많아서 어떤 차일까 궁금했는데ㅎㅎ
비슷한 듯 다른 96년 맹해숙병과 97맹해성차사숙병입니다.
점장님 말씀으로는
97맹해성차사숙병이 맹해+성차사 반반 느낌의 차라고 하더라구요.
최근 96년 맹해숙병 마셔보고
세월의 맛? 이 느껴지는 흙내음 맛..?ㅋㅋㅋㅋ
'이거 괜찮다..' 라고 생각했는데
97맹해성차사숙병과 비교해 마셔보니
대박.. 이렇게 차가 맑을 수가?!
96맹해숙병과 1년 차이인데 97맹해성차사숙병이
훨씬 맑고 매끈하게 넘어가니
숙미도 없고 참 편했어요.
반대로 97맹해성차사숙병 마시다 96맹해숙병 마시면
약간 탁한 느낌이 들더라고요.
(둘이 동시에 비교해서 그렇지 맹해숙병도 참 좋은 차라고 생각해요. / 저는 둘다 호! )
(24년 기준)
96년 맹해숙병은 한 편당 30만,
97맹해성차사숙병은 한 편당 21만
1년 차이인데 훨씬 맛도 좋고 이정도 가격이면
완전 가성비 갑..
몇 편 쟁여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
그 밖에도 점장님께서 보약처럼 마시라고 내려주신 보이차..
이 날 몸 컨디션이 많이 안좋은 상태였는데
점장님 덕분에 좋은 차 참 많이 마셨어요.. 행복ㅠㅠ
망지산노산차
산차는 이번에 처음 마셔봤는데, 이 차 괜찮더라고요.
정말 부드럽게 꿀떡꿀떡 넘어감!
산차는 오래묵은 좋은 차를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.
(그럼에도 아직까지 나에겐 사악한 가격..)
이 차 구매하시는 분들은 보약이다 생각하고 구매하신대요ㅎㅎ
난창강대청전
이 차는 전에도 몇 번 마셔보긴 했는데 저는 컨디션을 좀 타는 차 같아요.
예전에 먹었을 때 맛은 제 취향이 아니었는데.. 이번에는 또 나쁘지 않은 것도 같구
근데 앞전에 차 많이 마시고 빈속일 때쯤
가장 마지막으로 마셔서 그런지 살짝 어지럽더라고요.
점장님이 이 차 좀 세니까 천천히 드시라구ㅋㅋㅋㅋ
제가 차를 좀 빨리, 많이 마시는 편이거든요ㅋㅋ
오랜만에 지유명차 방문해서 차 원없이 마셨네요ㅎㅎ
차 마시면서 땀도 정말 많이 났어요.
마시고 나오니 몸이 정말 개~운~함!
저만의 즐거운 힐링타임이었답니다~!~!
보이차가 궁금하시거나 관심 있으신 분들은
지유명차 차예관 한 번 방문해보세요!
점장님께서 보이차 설명도 해주셔서
편하게 입문하기도 좋고
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어요.
제가 다녀온 이곳은
👇 👇 👇
(광고 아님, 그냥 내돈내산 기록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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